재미있는 이야기

당황과 황당의 차이

감사하며 사는 삶 2014. 5. 23. 15:48

당황과 황당의 차이

― 에쿠스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달리는데 스쿠프가 추월을 하면 당황스럽지만

티코에 추월당하면 황당하다.

― 맛있게 사과를 먹다가 벌레 한 마리가 발견되면 당황스럽지만 벌레가 반쪽만 있으면 황당하다.

― 외박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팬티를 뒤집어 입고 있으면 당황스럽지만

여자팬티를 입고 있으면 황당하다.

― 신혼여행 가서 호텔에 들어갔는데 웨이터가 그에게 아는 척하면 당황스럽지만

그녀에게도 아는 척하면 황당하다.

― 신혼 첫날밤, 그녀의 서툰 몸놀림은 당황스럽지만 능숙한 그녀의 몸놀림은 황당하다.

― 화장실에서 힘을 주었는데 가스만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화장실을 나온 후 가스라 생각하고 힘을 주었는데 건더기가 나오면 황당하다.

― 음식점에서 돌솥 비빔밥을 먹다가 돌이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칼국수를 먹는데 칼이 들어 있으면 황당하다.

― 길가에 주차된 트럭 뒤에서 큰일을 보는데 트럭이 앞으로 가버리면 당황스럽지만,

트럭이 후진하면 황당하다.


[출처] 당황과 황당의 차이|작성자 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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