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마음과 생각이 통하여 작은 것에도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늘 실수로 이어지는 날들이지만 믿음과 애정이 가득하여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나를 지켜 봐주는 가족이 있으니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신앙시 2018.11.23
" 한 고독한 생애 " 여기 한 고독한 생애가 있다 그가 나신 곳은 이름 없는 한 두메산골 그의 어머니는 보잘것없는 시골 여인 그의 나이 서른이 될 때까지도 이름 없는 비천한 목수였고 그 후 삼 년 동안 그는 방황하는 전도자였다. 그에게는 한 권의 저서도 없으며 그에게는 아무런 지위도 없으며 그에게는 .. 신앙시 2018.11.23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이어령 하나님 당신의 제단에 꽃 한 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 절 기억 하지 못 할 것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 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무 적적 할 때 아주 가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어떻게 저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 그.. 신앙시 2018.11.23
" 조용한 기다림 "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쉽게 속단하지도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관계에서 기다림보다 더 큰 관계의 줄은 없습니다.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 신앙시 2018.11.23
열매를 맺는 나무는 -딕 시몬스- 열매 맺는 나무는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습니다. 그 열매를 먹는 사람들에게 새 힘과 생명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열매로 농부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나무의 목적이고 영광 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의 삶이 이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와 깊이 연합 할수록 많은 열매를 맺.. 신앙시 2018.11.15
새벽기도/ 그래서 사람이다 / 안부 -김용원- 새벽기도 새벽 미명에 고달픈 인생들이 달려와 예배당에 무릎을 꿇었다. 바위처럼 굳은 어둠속에서 신음하며 뉘우치고 콧물 훌쩍이며 울 먹인다. 더러는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며 새 삶을 결단한다. 결국 결론은 이 한 몸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었다. 이 못난 자아를 이 못된 자.. 신앙시 2018.11.09
축복받은 사람들 / 헨리 나우웬 축복받은 사람의 특징은 그들이 어디를 가든 항상 축복의 말을 한다는 것이네. 그대가 축복받았다는 사실에 접하게 될 때, 다른 사람을 축복하거나 그들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들의 아름다움과 진실함을 이끌어내는 일이 얼마나 쉬워지는지 알면 놀랄 것이네. 축복받은 사람은 .. 신앙시 2018.11.09
+ 어머니 / 김윤도 새벽기도 나서시는, 칠순 노모(老母)의 굽어진 등 뒤로 지나온 세월이 힘겹다. 그곳에 담겨진 내 몫을 헤아리니 콧날이 시큰하고, 이다음에, 이다음에 어머니 세상 떠나는 날 어찌 바라볼까 가슴에 산(山) 하나 들고 있다. (김윤도·시인, 1960-) 신앙시 2018.11.09
가을의 기도 /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 신앙시 2018.11.09
밤 기도 / W. Breo 하나님 저는 오늘 밤 유독 피곤을 느낍니다 할 일이 많았는데 다 하지도 못했습니다 서로 치렛말을 하여 자신의 이기심과 이웃의 이기심을 부풀려 가며 시간을 낭비했을 뿐 입니다 터무니없는 짓만 했으니 피곤해지는 건 당연하지요 기도를 더 많이 했어야 했는데 마음만 있었다면 할 수.. 신앙시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