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분주한 일들
차례로 악수해 보내고
밤 이슥히
먼데서
오는 듯만 싶은
주님과
나만의
기도 시간
주님
단지 이 한 마디에
천지도 아득한
눈물
날마다의 끝 순서에
이 눈물 예비하옵느니
새해에도
그 다음 해에도
나는 이렇게만 살아지이다
깊은 밤에
눈물 한 주름을
주께 바치며
살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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