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도 하늘과 숲을 바라볼 수 있는
나의 작은 수방을 사랑한다
새들의 노랫소리와 나무들의 기침소리가
거침없이 들어와 나를 흔들어 깨우는 새벽
나의 가슴에 풀물이 든다
송진 내음 가득한 솔숲으로
뻗어가는 나의 일상
너무 고요하고 평화스러워 늘상
송구한 마음으로 시작되는
나의 첫 기도
'기도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 마지막 기도 -이해인- (0) | 2018.08.17 |
---|---|
35. 내 기도의 말은 -이해인- (0) | 2018.08.17 |
33.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0) | 2018.08.17 |
32. 작은 기도 -이정하- (0) | 2018.08.17 |
31. 오래된 기도 -이문재- (0) | 2018.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