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사람들은 우리를 빛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를 더 이상 소금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주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나라의 운명이
교회 첨탑 십자가에 달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의 미래가
그리스도에 달렸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고,
또 성화로 가는 과정에 있기에 다 불완전하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우리 안에 성령이 있다면,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있다면,
은혜에 감격하고,
회개의 심령으로 서 있다면,
세상이 염려하는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을....
사랑의 주님,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안에 생명 없음과,
우리 안에 말씀과 성령이 존재하지 않음과,
무지와 오만과 독선에 깊이 빠져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정말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은 우리의 죄를 부끄러워하게 하옵소서.
오늘은 우리의 무지와 오만과 독선을
슬퍼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내일은 소박한 생명으로
거듭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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