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우리는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욕망의 불볕 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녹아내리고
세찬 유행의 모래 바람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야하는 이 길이
너무나 힘겹고 어렵습니다.
사랑의 주님,
그러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이 욕망의 외투를 걸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음박질하는 우리 앞엔
오늘도 신기루가 비웃고 서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그런 우리 앞에 영원히 서 계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주님이 서 계신 그곳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보일 듯 말듯
돌아서야 보이는 그 길
비록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그 곳에 서 계시는 주님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오늘도 그 은혜에 감사하며
바위속의 물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
그리고 바람속의 메추라기를 주신 주님의 은혜에 한 없이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높여 찬양합니다.
또 다른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 복을 내려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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