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가난한 새들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고
하늘을 날며 사는데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사는데
가진 자는 가진 것으로 인해,
가지지 못한 자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인해,
감사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
기쁨도 행복도 의미도 미래도 내동댕이치고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의 축복도, 오늘의 은혜도 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
사랑의 주님,
도무지 이해되지 않은 이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미련함과 우둔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시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릎 쓰고
먼 길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내일을 날아오르는 자유를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새가 되어 저 하늘을 날아오를 때
새로움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돌아서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사랑으로
내일의 기쁨과 모두의 행복을 바라보며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주님처럼,
우리 모두 그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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